필립스 커피머신 라떼클래식3200시리즈(EP3221/43) 3개월 사용후기

작년 10월, 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 라떼클래식 3200시리즈를 구입하게 되었다. (모델명 EP3221/43)



기존 1년 이상 사용해오던 것은 샤오미의 캡슐 커피머신.

<장점>
- 컴팩트한 디자인

<단점>
- 일리, 스타벅스 등 원두를 즐길 수는 있지만 캡슐 종류에 한계가 있음
- 해외직구로 구입해도 한 잔 당 500원 가량 (나는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지만, 남편은 재택근무하는 날 5잔도 넘게 마시는 중)

필립스 커피머신이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이웃 블로거에게 전해 듣고, 검색 시작 :)

필립스 커피머신은 크게 '라떼클래식'과 '라떼고'로 나누어진다.

- 라떼클래식: 밀크스팀봉이 있는 것. 수동으로 스팀.
- 라떼고: 우유 컵이 딸린 자동 스팀형.



그리고 시리즈 별로 커피 메뉴에 차이가 있다.

- 1200시리즈: 밀크 스팀 기능이 없다.

- 2200시리즈: 에스프레소/커피 기능 + 핫워터/스팀

- 3200시리즈: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룽고/커피/아메리카노 + 핫워터/스팀

- 5400시리즈: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룽고/리스트레토/커피/카페크리마/아메리카노/라떼 마끼아또/카페라떼/카페오레/카푸치노/플랫화이트/프로스트밀크 + 핫워터

남편과 나는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에 가격이 더 비싼 라떼고 모델은 패스.
가성비 좋은 라떼클래식 모델을 택했다.

5400시리즈가 가장 좋지만, 우유 양, 거품 양은 수동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 3200시리즈가 적당할 거라 판단!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필립스 라떼클래식 3200시리즈 - EP3221/43' 모델이 되겠다.

만든 곳이 중국이라 패키지에서 중국어가 여기저기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어 쿠팡에서 배송 시켰는데, 마침 할인을 해 주는 기간이라 타 사이트 대비 저렴하게 잘 샀다 :)
구입한 바로 다음날 도착한 우리의 새 커피머신!!

커피 스푼, 아쿠아클린 필터, 관리용 크림, 물 테스트 용지가 들어있다.

한국어 설명서가 있어 휘리릭 훑어보기.

과하지 않은 적당한 기능. 우리 식구에게 딱 맞는 가성비 좋은 모델이다 :)

물론 라떼고 라인으로 택했으면 스팀 기능 쓰기가 더 수월했겠지만. 라떼는 자주 안 먹으니 괜찮다.

우리는 주로 커피나 아메리카노 기능을 쓰는 중.
가끔 라떼 마시고 싶을 때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우유를 섞으면 되니 크게 불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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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봉 사용법.

학창시절 카페 알바해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 :)

그리고 커피머신을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한 세척 가능 여부.

기계 내부 추출그룹을 분리해 세척할 수 있어 안심되었다.

(실제 사용해보니 그렇게 속 시원하게 다 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흐르는 물에 헹구어 낼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간편하게 분리/부착 가능하여 편리한 편이다)

처음에는 병에 든 생수로 커피를 추출했는데, 커피 추출 전 자동세척기능이 있다보니 생각보다 물 소비량이 많아져서 그냥 수돗물을 쓰기로 했다.
처음엔 조금 찝찝했지만 아쿠아클린 필터가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 중.

제품 사이즈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물 탱크 및 커피 찌꺼기 통 용량이 12잔 정도라 관리하기 나쁘지 않다.

캡슐머신보다 좋은 점은 다양한 원두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점 :)

인터넷으로 갓 로스팅한 원두를 살 수 있는 업체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우리 입맛에 맞는 원두 찾아나가는 재미가 더해진 요즘!

그리고 커피 한 잔 당 가격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점.
(주말 외출 시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가는 경우가 더 늘어 카페에서 쓰는 돈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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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원두는 쿠팡에서 주문한 것.
기계와 동시에 도착했으면 해서 쿠팡 빠른배송으로 주문해버렸다.

그리고 첫 사용시 최소 5잔, 많게는 10잔 이상은 그냥 추출 후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가성비 좋은 원두로 구입.
(처음에 추출하면 커피 찌꺼기가 예쁘게 덩어리지지 않고 흐물흐물하게 나오는데, 열 번 이상 추출하고 나면 자리가 잡히고 맛도 좋아진다)

첫 원두 이후로는 여기저기에서 시켜보고 있는데, 지금은 '커볶커피'의 테이스트굿 원두를 사서 마시는 중이다.




구입한지 3개월.
거의 매일 같이 잘 쓰고 있는 필립스 라떼클래식 3200시리즈.

더 좋은 모델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없고, 사양 낮은 모델을 샀어도 됐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아 딱 잘 고른 아이템 같다.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수동 에스프레소머신, 캡슐커피를 거쳐 정착하게 된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대 만족중 :)
필립스 라떼클래식 3200 시리즈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EP3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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