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출간된 이금이 작가의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마음이 뭉클해지는 소설을 읽어 글로 남겨본다.
![](https://blog.kakaocdn.net/dn/bxEQUQ/btsk4OTYiEA/JtvYo00gEGKYKf26pIwFK0/img.jpg)
1900년대 초반, 해외로 이주한 이들이 자리를 잡은 뒤 반려자를 찾기 위해 ‘사진결혼’이 이루어진다.
중매쟁이에게 사진을 보내어 짝을 찾고, 자기가 있는 나라로 불러들여 혼인을 맺는 식.
이민 1세대로서 하와이로 이주하여 살고 있던 태완은 아버지의 뜻에 못 이겨 사진결혼에 동참하게 된다.
한편 경상도 김해 어진말에 살고 있던 버들은 중매쟁이로부터 소개받은 태완과 부부의 연을 맺기 위해 어머니와 형제들을 두고 먼 이국 땅, 하와이로 향하게 된다.
하와이에 가면 입을 것, 먹을 것이 풍족하고 사시사철 날씨가 온화하며 공부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큰 결심을 내린 버들.
하지만 낯선 이국땅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만만치 않다.
가정도 중요하지만 조선의 독립에 힘을 실어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자 애쓰는 태완. 생계를 이어나가며 자식을 키워내느라 한때 꿈꿔왔던 공부는 제대로 시작도 못 해본 버들.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상상했던 이민 1, 2세대의 삶과 어느 정도 비슷하면서도 더욱 서글프고 고달파 보였다.
위트 있는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써 내려간 소설이라 쉽게 읽힌다.
자녀와 함께 읽어도 좋을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7월 15일부터 뮤지컬로도 공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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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이금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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