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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NS에서 눈에 띄었던 게시물이 있어요.
썸네일 <선재스님이 진간장 버리래요>였는데요.
진간장이 해롭고 버리는 게 낫다는 말, 사실일까요?
사찰음식으로 잘 알려진 선재스님의 이름이 등장하다 보니 괜히 더 신경 쓰이기도 하고, 매일 같이 식구들 먹일 요리에 쓰고 있는 간장이라 더 궁금해지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간장을 골라야 하는지 꼼꼼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앞으로 장바구니에 더 좋은 품질의 좋은 간장을 담을 수 있을 거예요!

선재스님 발언,
정말 “진간장을 버리라”고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선재스님이 진간장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강연이나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한 내용은 분명해요.
선재스님은
👉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산분해식 간장
👉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저가형 진간장을
가능하면 피하라고 말해왔다고 해요.
이 말이 온라인에서 전달되는 과정에서 “진간장은 안 좋다”, “진간장은 버려야 한다”라는 식으로 과장되거나 단순화된 표현으로 퍼진 것이랍니다.
즉 문제의 핵심은 ‘진간장’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입니다.
좋은 간장이란 어떤 간장일까요?
좋은 간장을 판단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첫째, 제조 방식입니다.
콩을 발효시켜 자연스럽게 만든 간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깊은 맛과 향이 생긴다고 해요.
둘째, 성분표가 단순한지입니다.
콩, 소금, 물. 이 세 가지면 충분한데요.
캐러멜색소, 산미료, 감미료 같은 첨가물이 많다면 한 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죠?
셋째, 짜기만 하지 않은 맛입니다.
좋은 간장은 음식의 맛을 덮지 않고 살짝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짠맛이 주를 이루는 건 맞지만 ‘짜기만 한’ 간장이 아니라 ‘풍미가 있는’ 간장이 좋습니다.
간장의 종류와 용도, 생각보다 다양해요
우리가 흔히 쓰는 간장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뉩니다.
제조 방식에 따라
양조간장 (발효) / 산분해간장 (화학적 분해) / 혼합간장 (양조+산분해) 세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용도에 따라
국간장 / 진간장 / 조선간장(=국간장과 거의 동일) 으로 나누어진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발효로 만들어진 양조간장에 속하는 진간장도 있고, 산분해로 만들어진 저품질 진간장도 있다는 점.
즉, 진간장 = 나쁜 간장이 아니라 산분해 방식으로 빠르게 만든 진간장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산분해간장 구별법
산분해간장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라벨의 원재료명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조합이면 산분해간장입니다.
: 탈지대두(또는 대두 단백), 염산, 중화제(탄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등), 소금, 카라멜색소, 향미증진제(L-글루탐산나트륨 등), 감미료(사카린, 아스파탐 등), 물
혹은 라벨에 산분해간장, 산분해간장원액, 아미노산액이라는 성분이 적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양조간장'은 발효간장이라 보시면 되고, '혼합간장'이라고 되어 있으면 산분해간장과 양조 간장이 섞인 것입니다.
'간장'이라고만 되어 있다면 산분해간장일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 바랍니다.
좋은 간장,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마트에서 간장 고를 때 이것만은 꼭 한 번 확인해보세요.
✅“양조간장”, “자연발효”라는 문구가 있는지
✅원재료명이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은지
✅너무 저렴한 가격은 아닌지
이런 기준만 기억해도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참고로 저희 집 냉장고에 있던 두 간장을 비교해보니 성분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첫번째는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의 진간장인데 식품유형이 '양조간장'인 것을 보니 산분해간장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원재료로는 정제수, 천일염, 탈지대두, 소맥, 기타과당, 감초추출물, 주정, 효모추출물, 효소처리스테비아, 종국, 영양강화제가 사용되었어요.
두 번째는 온라인 마켓에서 고른 non-GMO 국산 콩으로 만든 국간장으로 정제수, 한식메주, 천일염. 이 세가지 재료가 전부입니다.
성분표가 조금 복잡하다고 해서 산분해간장인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원재료가 깔끔하고 non-GMO인 두 번째 간장이 더 안심이었어요.
비교적 신뢰도 높은 간장 제품들
개인 취향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평이 좋은 제품을 알려드릴게요.
1. 명인명촌 해바랑 간장
선재스님이 사용해서 화제가 된 명인명촌 해바랑 간장의 경우, 숙성 기간에 따라 3년 / 5년 / 10년 간장이 있습니다.
10년 간장 성분표를 보니 주재료가 대두, 정제수, 천일염. 딱 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혹은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 가능해요.
https://naver.me/xGFBEeuG
해바랑 수진원 전통 재래식 3년 숙성간장 420ml 국산콩 한식간장 : 말표산업
[말표산업] 말표산업은 70년 전통의 국민브랜드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해바랑 수진원 전통 재래식 5년 숙성간장 420ml 맛있는 국산콩 한식간장 : 말표산업
[말표산업] 말표산업은 70년 전통의 국민브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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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랑 수진원 전통 재래식 10년숙성간장 500ml : 말표산업
[말표산업] 말표산업은 70년 전통의 국민브랜드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10년 숙성 간장 가격은 놀랍지요.
간장 가격 치고 고가라 부담스러우니 3년, 5년 제품으로 입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지리산 솔뫼 진간장
진간장 중에서는 오아시스에서 판매하는 지리산 솔뫼 진간장 성분이 깔끔하더라고요.
대두(국산), 천일염(국산), 황기(국산), 대추(국산), 느타리버섯(국산)으로 만들어진 간장입니다.
https://m.oasis.co.kr/product/detail/164?categoryId=
3. 언양메주 국간장
국간장 중에서는 역시 오아시스에서 판매중인 언양메주 국간장이 눈에 띕니다.
재료는 대두 98.06%(국산), 소금 1.9%(국산, 정제염), 종균[황국균] 0.04%(국산)이며, 무방부제에 non-GMO 제품이랍니다.
색이 진하지 않아 요리 색에 영향을 덜 미치는 것도 장점입니다.
https://m.oasis.co.kr/product/detail/77902?categoryId=
이 외에도 자연발효에 좋은 국산 콩으로 만든 많은 간장이 있습니다.
성분표를 보시고 구입하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며...
선재스님이 말한 핵심은 “진간장을 쓰지 마라”가 아니라 “어떤 간장을 쓰는지 알고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쓰는 조미료 하나만 바꿔도 음식의 맛도, 식생활의 방향도, 건강도 달라질 수 있답니다.
오늘 글을 보신 분이라면 최소한 '산분해간장'은 피해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 미국인의 식단 기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 필라테스, PT 먹튀 당한 후기 - 남의 일이 아닙니다.
👉 위례 신도시 집값, 계속해서 오르는 이유?
오늘 이 글이 집에 있는 간장 병을 한 번쯤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 좋겠어요.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 글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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